[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가 인도네시아, 대만 시장에서 웹툰 사업을 철수한다.

2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는 국내외 주요 콘텐츠 제휴사에 메일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카카오 유럽 이어 인도네시아·대만서도 웹툰 사업 철수, "북미 사업에 집중"

▲ 21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도네시아와 대만 시장에서 웹툰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인도네시아는 연내 서비스 종료, 대만은 내년 서비스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8년 인도네시아 기업인 네오바자르를 인수했으며, 2022년 리브랜딩을 거쳐 본격적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카카오웹툰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만에서는 2021년 6월부터 웹툰 서비스를 운영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인도네시아, 대만 사업 종료는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를 북미 중심으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선택과 집중을 위해 이뤄진 결정”이라며 “동남아시아의 경우 태국을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최근 해외 웹툰 사업을 연이어 철수하고 있다. 

카카오픽코마는 연내 유럽 법인 ‘픽코마 유럽’을 해산하고, 유럽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지난 9월에는 유럽 지역 웹툰 서비스를 종료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