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 가량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주장한 대로 명태균씨가 지난 대선후보 경선에서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에게 유리하게 여론조작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21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명태균씨가 지난 대선경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 측에 유리하게 여론조사 조작을 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의견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1.5%가 ‘조작이 있었을 것이다’고 대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꽃] 국민 61.5% "명태균, 대선 경선서 윤석열에 유리한 여론조작"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블로그 갈무리>


반면 응답자의 22%는 '조작이 없었을 것이다'고 대답했고, 16.5%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층에서는 83.1%가 '조작이 있었을 것이다'라고 응답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조작이 있었을 것이다'는 응답이 47.1%, '조작이 없었을 것이다'는 응답이 39.7%로 팽팽하게 맞섰다.

중도층에서는 60.6%가 '조작이 있었을 것이다'고 바라봤고 '조작이 없었을 것이다'는 응답은 21.6%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2024년 10월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TA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전체 응답률은 12%다.

2024년 9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