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신증권이 올해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변동성이 안정화하며 배당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대신증권 목표주가를 2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BNK투자 “대신증권 4분기 부동산 PF에서 수익 회복, 배당금 유지 예상”

▲ BNK투자증권은 18일 대신증권이 올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가 일단락되며 안정적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 주가는 17일 1만6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국내 부동산 PF 우려는 일단락됐다고 판단한다”며 “대신증권은 3분기부터 부동산 PF와 관련된 수익을 일부 회복하는 등으로 안정적 연간 실적을 낼 것이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23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16.6% 늘어나는 것이다.

4분기에는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는 부동산 PF에서 수익을 회복하는 등 순이익을 내며 1년 전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연결기준 순이익으로는 151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1.4% 증가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증권사들은 업종 특성상 이익 변동성이 높아 배당성향이 일관적이지 않은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대신증권은 2020년 이후 최소 1200원 주당배당금을 지급해온 점을 감안했을 때 실적 안정화에 따라 주당배당금이 늘어나거나 최소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대신증권은 최근 5년 동안 평균 배당수익률 8.6%를 기록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