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인턴십 '넥토리얼' 인기, 독특한 채용 방식과 높은 정규직 전환

▲  2024년 넥토리얼 채용설명회 '채용의나라' 커리어 세션에 참석한 취업준비생들이 경기도 판교 넥슨 본사에서 행사장 입장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넥슨>

[비즈니스포스트] 넥슨의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이 취업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17일 넥슨에 따르면 넥슨은 10월21일까지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을 진행하고 있다. 8일 모집을 시작했으며 넥슨코리아, 넥슨게임즈, 네오플, 넥슨유니버스 등 4개 법인에서 10개 부문 세 자릿수 규모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 판교 넥슨 사옥에서 열린 채용설명회 ‘채용의 나라’에는 이틀 동안 2천 여 명의 학생들이 몰렸다. ‘넥토리얼’의 독창적 채용 방식과 인재 육성철학이 취업준비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높은 정직원 전환율로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은 다수 지원자 중 소수만을 정직원으로 전환하는 경쟁적 방식을 취한다. 반면 넥슨 ‘넥토리얼’은 평균 90% 이상의 높은 정직원 전환율을 기록하고 있다. 

넥슨은 잠재력 있는 인재를 엄격한 서류 심사와 면접 등 절차를 통해 선발한 뒤, 인턴십 기간 다양한 교육과 실무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개개인들의 역량을 검증해 정직원 전환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데, 넥토리얼은 지난 3년 동안 평균 90% 이상의 전환율을 기록했다. 

넥슨은 ‘넥토리얼’이 인턴십에 합격한 지원자 간 경쟁보다는 협력과 개개인 성장을 중시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이러한 콘셉트가 ‘다양성’과 ‘성장 가능성’을 중시하는 넥슨의 기업문화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자현 넥슨코리아 채용팀장은 "넥토리얼은 전통적 채용 방식의 한계를 넘어 넥슨만의 특별한 프로그램과 콘셉트에 기반한 인재 채용제"라며 ”신입 인재들이 넥슨 문화와 직무에 집중하며 보다 안정적 환경에서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넥슨 인턴십 '넥토리얼' 인기, 독특한 채용 방식과 높은 정규직 전환

▲  2024년 넥슨 넥토리얼 채용설명회 '채용의나라' 커리어 세션에 참석한 취업준비생들이 회사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넥슨>

넥토리얼을 통해 선발된 인턴들은 직원과 동일한 급여와 복지 혜택을 받으며, 6개월 동안 현업에 참여한다. 

넥토리얼은 특정한 역량과 배경을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하기 보다는 다양한 배경과 잠재력을 발견하는 것을 중시한다. 다양한 인재들이 모여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할 때, 참신한 아이디어와 각 분야의 전문성이 조화를 이룰 것으로 넥슨은 기대했다. 

인턴 성장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넥슨은 6개월의 인턴십 기간 동안 온보딩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멘토링, 네트워킹 등 다양한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홍 팀장은 “넥슨은 특정한 기준에 맞춘 인재를 찾기보다, 각기 다른 강점과 잠재력을 가진 사람들을 포용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 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들이 함께 협력할 때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이 탄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