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밥캣이 자회사로 인수해 수직계열화한 유압부품 전문기업 모트롤이 ‘두산모트롤’로 출범한다.
두산밥캣은 14일 스캇 박(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두산모트롤 본사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 스캇 박(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부회장이 14일 경남 창원시 두산모트롤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 두산밥캣 > |
이번 주요 경영진 방문은 4일 모트롤 인수 절차를 완료한 뒤 첫 방문이다.
두산밥캣 경영진은 창원 생산공장을 점검한 뒤 200여 명의 사무직 및 생산직 임직원과 함께한 타운홀미팅에서 모트롤 회사이름을 두산모트롤로 변경한다고 공표했다. 두산모트롤은 별도 법인으로 독자 경영을 이어간다.
박 부회장은 “다년간의 파트너십으로 세계적 수준의 품질이 이미 검증된 두산모트롤 임직원 여러분과 한 가족이 돼 진심으로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서로 ‘윈윈’하면서 추가적 시너지를 더해 5년 뒤 두산모트롤 매출을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수직계열화를 통한 핵심 부품의 안정적 수급과 제품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모트롤은 주요 시장을 대형 건설장비에서 중소형 건설장비 및 농업·물류 등의 산업용 장비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권영민 두산모트롤 대표이사 사장은 “두산밥캣과 함께 글로벌 선도기업이 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게 돼 기쁘다”며 “품질 기준을 더욱 높이고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