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보유주식 가치가 10조 원을 넘어섰다.
14일 기업분석기관 한국CXO연구소 집계를 보면 조 회장이 보유한 메리츠금융지주 지분 9774만7034주(지분율 51.25%)의 평가금액은 10조1363억 원이다.
▲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보유지분 가치가 14일 기준 10조1363억 원으로 집계됐다. |
현재 국내 재벌기업 총수 가운데 보유주식 가치가 10조 원 이상인 인물은 조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13조6897억 원)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1조3275억 원)뿐이다.
조 회장의 보유지분 가치 상승은 메리츠금융지주 주가가 오른 덕분이다.
메리츠금융지주 주가는 1월2일 종가 기준으로 5만8800원이었으나 10월14일 10만3700원으로 장을 마치며 76.4% 상승했다.
조정호 회장은 고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아들이다. 조중훈 회장 사후인 2002년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 한불종금 3개 회사를 계열분리해 독립한 뒤 메리츠금융그룹을 출범시켰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셀트리온과 메리츠금융지주의 주가 움직임에 따라 주식부자 2~3위 서열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