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021년 6월18일에 윤 대통령 부부를 처음 만난 뒤) 매일 전화는 거의 빠짐없이 아침에 전화가 오시거나 또 그렇지 못할 경우엔 낮에도 여러 번씩 계속 통화를 했다”며 “아크로비스타 306호 대통령 자택도 셀 수 없이 많이 갔다”고 말했다.
명씨는 자신이 대선이 끝난 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면접관으로도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명씨는 “내가 인수위에 와서 사람들 면접 보라고 그랬다”며 “경기교육감 임태희, 그 사람 이력서 누가 본 줄 아느냐, 제가 봤다”고 설명했다.
아직 폭로하지 않은 윤 대통령 부부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사이의 얘기가 많이 남아있다는 점을 내비쳤다.
명씨는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준석 대표를 좋아했다”며 “그런데 윤핵관들이 한참 뜨고 있는 젊은 당대표 이준석과 한참 뜨고 있는 대선후보 윤석열이 둘이 합치면 자기들이 아웃사이더가 될 거라 어떤 이간질이 들어가고 어떤 오해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여사가 어디서 또 상당히 참지 못할 일이 벌어졌고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를 막기 위해서는 윤-한 관계는 물론 ‘명태균 리스크’ 관리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종근 시사평론가는 14일 채널A 정치시그널에서 “(명태균씨를) 여러 언론들이 다 인터뷰를 하면서 워딩들이 지금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불길이 어디까지 번질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을 관리해야한다”고 말했다.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97%)·유선(3%)·임의전화걸기(RDD)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여론조사 꽃 정례여론조사는 자체조사로 11일과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