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824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파산한 가상화폐거래소 FTX가 채권자들에게 상환한 자금이 다시 가상화폐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11일 파산한 가상화폐거래소 FTX가 채권자들에게 상환한 자금이 가상화폐시장으로 다시 유입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사진은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
11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3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23% 내린 8245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65% 상승한 326만9천 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48% 오른 19만22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15%), 유에스디코인(0.15%), 리플(2.24%), 도지코인(0.68%), 에이다(1.74%)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비앤비(-1.49%), 트론(-0.46%)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솔라(25.32%), 빅타임(10.56%)은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털자산위클리 보고서에서 이르면 31일부터 2022년 11월 파산한 FTX의 채권자 대상 상환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환받을 금액이 5만 달러 이하인 채권자들이 우선적으로 31일부터 상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5만 달러 이상 상환을 받아야 하는 채권자들은 빠르면 내년부터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홍 연구원은 “상환되는 절대 금액으로 보면 7월 이후 시장 변동성을 키웠던 마운트곡스 이슈보다 FTX 자금 상환의 수급 영향이 클 수 있다”며 “자금 성향상 상환 이후 디지털자산시장으로 재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