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안산 단원 1단계 연료전지 프로젝트 금융조달 협약 체결

▲ 8일 경기 안산시청에서 열린 안산 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 프로젝트금융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석종 안산그린e 대표이사, 조승일 대우건설 본부장, 전호진 하나은행 부행장, 정근수 신한은행 부행장, 이민근 안산시장,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이기용 안산도시개발 대표이사, 박무철 안산도시개발 대표이사, 김원중 삼천리 본부장. <대우건설>

[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에너지 디벨로퍼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안산 단원 연료전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대우건설은 8일 경기 안산시청에서 안산도시개발, 삼천리,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과 안산 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 프로젝트금융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안산 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 청정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해질에서 전기를 생산한다. 전기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어 대표적인 친환경 발전 사업으로 꼽힌다.

사업 규모는 약 1050억 원으로 대우건설이 입지 발굴부터 금융 조달 및 운영까지 사업개발 전 단계를 주관한다. 공사는 2024년 10월 시작되며 공사 예정 기간은 약 18개월이다.

안산 단원 1단계 연료전지 사업을 통해 매년 160GWh(기가와트시) 전력과 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한 8만G㎈(기가칼로리) 규모의 열을 생산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안산 단원 1단계 연료전지 사업으로 대우건설의 수소 발전 시장 대응능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대우건설은 안산 단원 1단계 연료전지 사업 외에도 2단계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9월30일 개설된 일반수소발전시장 경쟁입찰에서는 낙찰자로도 선정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안산 단원 1단계 연료전지) 사업 전 단계를 주관하고 있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 역량을 강화해 에너지 디벨로퍼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