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설전을 펼쳤다. <국회방송 생중계 화면 갈무리>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8일 ‘오!정말’이다.
군복 입어도 할 말 못하면?
“아무리 군복을 입어도 할 얘기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군복 입었다고 할 얘기 못 하고 가만히 있는 건 더 병신이라고 생각한다. (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계엄령 준비 의혹을 제기한 야당으로부터 모욕을 당했다는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태도를 지적하자 이를 옹호하며)
“장관 태도가 이러니까 저렇게 되는 것이다. 그게 역풍으로 온다. 본인들 성질 못 이겨서 대통령 욕 먹이는 것.” (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향해 국정감사장에서 부적절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히려 손해가 되는 일이라고 지적하며)
곡성은 야당의 땅 아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마치 자기 땅인 양 여기면서 땅따먹기하면서 싸우는 건 선거의 본질과 멀어도 너무 먼 이야기. 이 선거는 중앙정치의 장이 아니라 지역을 누가 진심으로 발전시킬 마음이 있고, 누가 그걸 실천할지 정하는 선거다.”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전남 곡성을 방문해 최봉의 곡성군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과방위 국정감사는 야당의 갑질?
“본인들이 탄핵으로 직무정지시킨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증인으로 불렀다. 개인의 인권을 짓밟는 집요한 집단 괴롭힘이다. 과방위 야당 중진 의원은 17명의 공직자들을 인민재판 하듯 일렬로 세워놓고 '여러분은 정권의 도구'라고 모욕을 주기도 했다. 지독한 갑질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의 질의 모습을 비판하며)
제2의 최순실이 나타났다
“요즘 김건희 여사는 정권 실세, 명태균은 비선 실세라는 말이 돌아다닌다. 뛰는 천공 위에 나는 명태균이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와 공천 관련 논의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명태균 씨를 박근혜 정부 당시 비선실세였던 최순실 씨에 빗대 비판하며)
“명태균씨 또는 제2의 명태균, 제3의 명태균이 김건희씨를 통하거나
윤석열 대통령에게 바로 인사 개입, 인사 농단을 했다거나 정책 관련 개입을 했다면 이게 바로 제2의 최순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와의 관계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의 재현이라고 주장하며)
지지율 낮지만 '국민의 힘'으로 개혁하겠다
“여소야대 정국과 낮은 지지율이 개혁의 장애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개혁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있는 한 흔들리지 않을 것. 국민을 믿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힘으로 국민이 원하는 개혁을 해나가면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
윤석열 대통령이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즈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모든 개혁에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흔들리지 않고 완수해 낼 것이라 강조하며)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의 국회를 향한 도전
“국회를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처사일 뿐 아니라 국민 대표 기관에 대한 도전.”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정승윤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이 내부 회의에서 자신을 고발한 야당 의원들을 고소·고발하겠다고 발언한 사실을 인정하자 강하게 비난하며)
노태우 비자금 확인하고도 놔둔 검찰과 국세청
“노 전 대통령 일가는 생활고에 시달린 보통사람 흉내를 내며 추징금 납부는 외면한 채 뒤로는 탐욕적으로 은닉자금을 세탁·은닉하고 주식 투자 등을 통해 계속해서 비자금 증식에만 몰두해온 증거가 드러났다. 가증스러운 노 전 대통령 일가의 변명을 받아들여 수사하지 않고 눈 감은 검찰은 명백한 직무유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2007년과 2008년 검찰과 국세청이 200억원이 넘는 '노태우 비자금' 존재를 알고도 수사에 착수하지 않고 묵인했다고 주장하며)
지금이 이재명 정권인가 VS 제 말도 들어보세요
“2024년 10월 지금이
이재명 정권인가.
윤석열 정권 아니냐. 국정감사 취지에 맞게 회의를 진행해달라.”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헬기이송과 관련해 ‘특혜’의혹을 주장하는 서명옥 국민의힘 발언을 듣고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에게 항의하며)
“저도 의사입니다. 제 말 들어보세요. 본의든 아니든 의료전달체계를 무시한 처사였고 국민적 공분을 샀던 특정인에게 특혜를 준 사안이다.”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항의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반박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