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SK에너루트는 2022년 9월 설립됐다. 부생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 발전사업과 수소충전소를 활용한 수소운송 사업을 하고 있다.
▲ 롯데케미칼과 SK가스의 합작회사 롯데SK에너루트는 지난달 30일 발표된 2024년도 일반수소발전에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3곳의 사업권을 따냈다. 사업권을 획득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태화하이드로젠1·2호의 조감도. <롯데케미칼>
7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2024년도 일반수소발전 입찰 결과 롯데SK에너루트의 △울산하이드로젠파워3호 △태화하이드로젠파워1호 △태화하이드로젠파워2호 등의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입찰 결과에 따라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의 울산공장 내에 20MW급 1기, 9MW급 2기 등 총 38MW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설치된다.
발전소는 2026년부터 20년동안 운영되며 장기 전력판매계약을 통해 안정적 수익이 기대된다.
또 롯데화학군과 SK가스 측이 발전연료인 부생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롯데케미칼 측은 “다른 사업자들과 달리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전용 모델을 적용해 향후 청정수소 도입 시 추가 설비 변경 및 개조없이 연료 전환이 가능하다”며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울산 산업단지 내 에너지 자급자족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등 친환경 발전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SK에너루트는 현재 건설 중인 울산하이드로젠파워2호를 포함해 총 4곳의 발전사업을 일반 수소발전 입찰에서 낙찰받았다.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모두 완공되면 울산지역 약 8만 가구(4인 기준)에 연간 약 29만MWh의 전력을 공급한다. 수소 시범도시로 선정된 울산시의 세수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