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가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에 대규모 연구시설을 마련한다.

한화는 경기대학교 학교법인 경기학원과 수원캠퍼스 내에 석박사급 4500여 명이 근무하는 연구개발(R&D)센터와 서버 10만 대 이상을 수용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등을 포함한 연구시설 조성에 관한 본격적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한화 경기대 수원교정에 연구시설 설립 논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포함

▲ 한화가 경기대학교 학교법인 경기학원과 손잡고 수원캠퍼스에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연구시설 조성에 나선다.


한화는 산학협력을 통한 기업경쟁력 제고,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이번 연구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빠른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인력들의 접근성과 근무 만족도를 높여 더욱 효과적 연구수행의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경기대 수원캠퍼스에 R&D센터 및 데이터센터 등을 포함한 종합연구시설을 구축해 미래전략 발굴을 위한 씽크탱크이자 전진기지 역할을 부여한다.

한화는 경기학원과 연면적 5천여 평 규모의 캠퍼스동 신축을 비롯한 학교 발전기금 출연 등 협업을 위한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한화는 경기학원과 올해 말까지 수원캠퍼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건축설계 및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단계별 착공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는 이번 산학협력이 여러 시너지를 내는 것은 물론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R&D센터 건립을 통해 역량이 우수한 인적자원의 확보는 물론 미래기술 선점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