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20%대 후반에 머물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7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27.9%, 부정평가는 6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두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9월30일 발표)와 비교해 2.1%포인트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2.7%포인트 내려갔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8월 이후 의료대란 장기화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불기소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통령 취임 뒤 역대 최저인 25.8%를 기록했다가 소폭 반등했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4.2%포인트), △서울(3.2%포인트), △대전·세종·충청(3.2%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많아진 반면 △대구·경북(4.7%포인트)에서 부정평가가 늘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5.4%포인트), △60대(5.0%포인트), △50대(3.3%포인트), △40대(2.5%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오른 반면 △30대(3.1%포인트)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아졌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3.7%포인트)과 보수층(3.5%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올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2.7%, 더불어민주당 42.4%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9.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8%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0.8%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구·경북(8.4%포인트), 서울(5.3%포인트)에서 올랐고 민주당은 광주·전라(2.9%포인트), 40대(2.8%포인트)에서 빠졌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8.6%, 개혁신당 5.1%, 진보당 0.5% 등이었다. 무당층은 8.6%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9월30일부터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97%)·유선(3%)·임의전화걸기(RDD)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