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제약·바이오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이 해외 전시회에 잇따라 참석하면서 영업 활동을 강화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은 8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4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와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바이오재팬(BIO Japan 2024)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 해외 전시회 연달아 참여, "영업활동 총력"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사진)이 CPHI와 바이오 재팬에 참가해 그룹 차원에서 영업활동에 총력을 다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35주년을 맞는 CPHI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부문 전시회다. 해마다 170여 나라에서 전문가 6만 명 이상이 참석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CPHI서 올해 27평 규모의 단독 부스를 꾸린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한다. 최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최종 품목허가 승인을 획득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의 유럽 판매 라이선스 아웃 체결을 위해서라고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설명했다. 

투즈뉴는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 판매 계약을 마쳤고 유럽과 미국은 계약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

박 회장은 이번 CPHI 현장에서 잠재 계약사 미팅을 앞두고 있으며 구체적 협의를 거쳐 최종 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과 관련한 여러 사전미팅도 마련해 임상 진행 경과에 대한 적극적인 소개를 통해 라이선스 아웃 등 다양한 사업 협력을 논의하기로 했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재팬에 처음 참가해 미국 생물보안법 대체 수요를 정면으로 겨냥한다. 

바이오재팬은 아시아 지역 주요 제약사들이 가장 많이 참석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전시회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되는 중국기업 우시바이오로직스와 거래하는 일본 기업과 아시아 기업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 관계자는 “대륙별 가장 큰 전시회 두 개가 한 주에 동시에 열리면서 다음 주는 그룹의 사업 활동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 승인을 획득한 투즈뉴의 유럽 판매 계약 체결과 개화하는 CDMO시장에서 대규모 수주 목표 달성을 이룰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