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재벌그룹 신뢰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그래프. <미디어토마토> |
[비즈니스포스트] 국민들은 삼성그룹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재벌그룹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토마토가 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10대 재벌그룹 가운데 어느 그룹을 가장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4.4%가 '삼성'이라고 응답했다. 'LG'라고 응답한 비율은 23.9%, 현대차라고 응답한 비율은 10.7%였다.
이밖에 SK 3.5%, 한화 2.7%, 롯데 1.5%, CJ 1%, 신세계 0.9%, GS 0.6%, HD현대 0.5% 등이었다. '없거나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0.4%였다.
삼성그룹은 연령별, 지역별로 가장 높은 신뢰를 받았다. 단 40대에서는 삼성 36.4%, LG 34.6%로 오차범위(±1.8) 수준을 보이며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재벌그룹 총수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가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10대 재벌그룹 총수 가운데 누구를 가장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1.2%가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라고 응답했다.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8.7%,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6.3%였다.
이밖에
정몽준 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 4.6%,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5%,
최태원 SK그룹 회장 2.7%,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사장 2.4%,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2.4%,
이재현 CJ그룹 회장 2.1%,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1.2% 등이었다. '없거나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1.1%였다.
이재용 회장은 연령별, 지역별로 가장 높은 신뢰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장은 '재벌총수 사회 공헌도', '총수 도덕성', '총수 경영능력'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벌그룹 총수 가운데 누가 우리 사회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7%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지목했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소송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9월23일부터 27일까지 5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2024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미디어토마토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