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수협중앙회가 태국 현지 무역상담회 성과로 60억 원이 넘는 수산물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수협중앙회는 9월 말 태국 방콕 아난타라 호텔에서 ‘2024년 태국 무역상담회’를 진행해 485만 달러(약 64억 원) 규모 업무협약과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수협 태국 무역상담회서 수산물 수출 실적 60억 달성, 신규품목 확대도 성과

▲ 백금주 수협중앙회 방콕무역지원센터장(오른쪽 여덟 번째)이 '2024년 태국 무역상담회'에서 수출업체사 및 현지 바이어사들과 업무협약 및 계약을 마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수협중앙회>


해당 성과는 2023년과 비교하면 47% 증가한 것이다.

수협 방콕무역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번 상담회에는 국내 수산식품 수출업체 20개사와 태국 현지 바이어 36개가 참여했다.

현장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무역상담회가 동시에 진행됐으며 현지 백화점, 대형마트 등 최종 납품처 구매 담당자 등도 자리했다.

수출 상담 실적은 177건, 수익은 1262만2천 달러로 집계됐다.

수협중앙회는 그동안 참치와 김에 한정됐던 수출 품목 다양화를 위해 이번 상담회에서 전복, 붉은 대게 등 신규 품목 확대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담회에서 활전복, 대게장 품목에서 200만 달러가량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상담회 전체실적의 40% 수준이다.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은 “수협 방콕 무역지원센터에서는 매년 무역상담회를 열어 활발한 무역 거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며 “상담회 이후 현지 마케팅 지원이나 바이어 한국 출장 지원 등 후속 지원을 강화해 우리 수산물 수출실적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