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추이. <리서치뷰>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후반으로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서치뷰가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27%, 부정평가는 70%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두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8월)와 비교해 3%포인트 내려간 반면 부정평가는 2%포인트 올랐다. 리서치뷰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2022년 7월과 2024년 8월의 최저치(30%)를 경신했으며 부정평가도 처음으로 70%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62%로 긍정평가(28%)의 두 배 이상이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남북 79%, 대전·세종·충남북 73%, 서울 71%, 인천·경기 69%, 강원·제주 67%, 부산·울산·경남 66%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70대 이상은 부정평가 47%, 긍정평가 46%였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82%, 20대와 50대 75%, 60대 68%, 30대 67% 등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4%였다. 보수층은 긍정평가가 55%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93%에 이르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 40%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3%포인트 상승했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11%, 개혁신당 6%, 새미래민주당 2%, 진보당 1% 등이었다. 무다응은 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뷰 자체조사로 9월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RDD(임의전화걸기)·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6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서치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