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에이스리서치가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27.8%, 부정평가는 70.5%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8%였다.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광화문광장 관람 무대에서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을 지켜보던 중 김용현 국방부 장관(왼쪽)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두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7월14~15일 실시)보다 7.2%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8.2%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에이스리서치 조사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5월2주차·32.0%)를 경신했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 35.2%, 대구·경북 32.3%, 대전·충청·세종·강원 32.0%, 서울26.6%, 인천·경기 24.8%, 광주·전라·제주 18.9% 순이었다. 직전조사보다 가장 큰 폭으로 지지율이 하락한 지역은 부산·울산·경남(11.6%포인트)이었다.
연령별 긍정평가는 70대 이상(45.7%)이 가장 높았고 30대(18.1%)가 가장 낮았다.
전 연령층에서 직전조사보다 긍정평가가 하락했는데 하락폭은 50대(11.1%포인트), 30대(9.5%포인트) 70대 이상(6.9%포인트), 40대(5.6%포인트), 60대(5.4%포인트), 20대(4.4%포인트) 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긍정평가가 21.1%였다. 보수층은 긍정평가가 52.8%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9.8%에 불과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3.0%, 더불어민주당 35.7%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2.7%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8.0%포인트 줄어든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5.7%포인트 늘었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8.8%, 개혁신당 4.0%, 진보당 1.1% 등이었다. 무당층은 14.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9월28과 29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임의전화걸기(RDD) 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