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2024-09-30 15:49:09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 대한민국 원전의 안전관리 방안 및 성과를 세계 원전업계에 알렸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29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World Association of Nuclear Operators, WANO) 격년총회에 참석했다.
▲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29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World Association of Nuclear Operators, WANO) 격년총회에서 원전 운영 성과 및 노하우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세계원자력사업자현회는 체르노빌 사고 발생 이후 원자력 안전성 향상이 핵심 안건으로 떠오른 1989년에 설립된 원자력 분야 최대 민간 국제단체다.
24일부터 일주일 동안 아부다비에서 진행되는 이번 격년총회에는 전 세계 원전 운영사 경영진들이 모여 산업계 원전 성능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황주호 사장은 WANO 도쿄센터를 대표해 한수원이 발전소 산업안전 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수행해 온 다양한 개선 사업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원자력 발전소 사고 방지를 위한 경영진들의 끊임없는 개선 의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황 사장은 글로벌 원전 산업계 주요 인사 5명과 서로가 경험해 온 사례 및 견해 등을 나눴다. 아울러 그는 수준 높은 안전관리 체계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격년총회에서는 원전 산업계의 발전에 이바지한 젊은 유공자들을 위한 라이징 스타(Rising Star)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한수원에서는 최양호 중앙연구원 차장이 상을 받았다.
황주호 사장은 “전문 엔지니어 육성을 위한 회사의 노력이 대외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인재 배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