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무신사가 오프라인 편집숍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무신사는 30일 '무신사 스토어 홍대'가 9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무신사 오프라인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홍대’ 흥행, 누적 거래액 100억 넘어서

▲ 무신사 스토어 홍대가 개장 9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넘어서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은 무신사 스토어 홍대 외관. <무신사>


무신사는 무신사 스토어 홍대의 흥행 비결로 최근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온라인 기반 패션 브랜드를 오프라인 공간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무신사는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에서 상품의 공식 판매가와 할인가를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무신사 회원에게는 등급별 할인, 적립금 사용 등 추가 혜택도 준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늘며 외국인 고객이 늘어나는 점도 무신사 스토어 홍대의 흥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1~8월 누적 거래액의 36% 이상을 외국인 고객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대 이외에 다른 곳에서 운영하는 오프라인 편집숍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27일 대구 동성로에 문을 연 '무신사 스토어 대구'는 올해 10월까지 개장 1년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서울 성수동에 여성 패션 및 스니커즈 브랜드를 중심으로 선보인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도 개장 15일 만에 거래액 10억 원을 넘어섰다.

무신사 관계자는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숍인숍을 운영하며 브랜드들에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고 다양한 협업과 팝업 매장 등의 지속적인 신규 쇼핑 경험을 제공한 것이 인기의 주요 원인"이라며 "앞으로도 홍대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대학생과 20~30대 직장인, 외국인 등 최신 패션에 관심이 많은 고객에게 K패션의 위상을 알리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