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인적분할한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10시8분 코스피시장에서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주식은 기준가(4만2700원)보다 15.34%(6550원) 오른 4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인적분할 뒤 거래 첫날 주가 장중 15%대 강세

▲ 안순홍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대표이사(왼쪽 세번째)와 기업 주요 인사가 2일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창립총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


주가는 8.19%(3500원) 높은 4만6200원에 장을 출발해 장중 한 때 5만3900원까지 뛰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산업장비와 기술분야를 인적분할해 설립한 지주사로 9월2일 공식 출범했다.

인공지능(AI) 솔루션업체 한화비전과 반도체장비를 제조하는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한화비전은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영상보안 솔루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유통, 도시안전, 제조 등 주요 산업에 특화된 스마트 솔루션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한화정밀기계는 반도체 전·후공정 장비와 공작기계 제조장비 전반을 아우르는 제조장비 솔루션 기업이다. 

반도체 전공정 장비인 ‘플라즈마 강화 화학 기상 증착(PECVD)’과 ‘원자층증착(ALD)’을 개발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공동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인공지능시대를 이끌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신공정 장비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같은 시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도 2.67%(8천 원) 상승한 30만8천 원을 보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인적분할에 따라 8월28일 뒤 거래가 정지됐다가 이날 재개됐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