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857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가상화폐산업에 우호적 발언을 내놓았으나 규제를 우선시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책 기조와 차별적 지점이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 27일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사진)의 가상화폐에 대한 태도가 규제 일변도였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다르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해리스 인스타그램> |
27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1분 기준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1.51% 오른 8572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87% 높아진 347만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0.19% 오른 78만4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2.93%), 도지코인(6.16%), 에이다(3.54%), 트론(0.50%)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97%), 유에스디코인(-1.05%), 리플(-0.13%)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시바이누(18.63%), 엑셀라(17.53%), 브렛(14.91%), 웜홀(14.67%), 보바토큰(13.94%), 레이어제로(11.21%)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털자산위클리 보고서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가상화폐 정책이 바이든 행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홍 연구원은 해리스 후보가 최근 디지털자산과 블록체인을 처음으로 언급했으나 발언의 강도나 구체성은 여전히 부족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해리스 후보는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서 “인공지능과 디지털자산과 같은 혁신적 기술을 장려하는 동시에 소비자와 투자자를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우선시하는 바이든 대통령도 2022년 3월 가상화폐에 대한 행정명령을 발표하면서 가상화폐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적이 있다면서 해리스 후보의 가상화폐에 대한 태도가 바이든 행정부와 차별적 지점이 없다고 판단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