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2024-09-23 13: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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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유럽 청정수소 사업 진출을 위해 체코수소협회(HYTEP, Hydrogen Technology Platform)와 힘을 모은다.
한수원은 20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한-체코 산업·에너지 기술협력포럼’에서 체코수소협회와 ‘원자력 청정수소에 대한 사업지원 및 정보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수소협회가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한-체코 산업·에너지 기술협력포럼’에서 ‘원자력 청정수소에 대한 사업지원 및 정보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이번 협약을 통해 한수원과 체코수소협회는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기술 개발 및 생산사업 협력 △기타 수소 분야(연료전지 등) 기술개발 및 사업지원 △수소 분야 정책·규제 개선 및 정보 교류(포럼 및 세미나) 등에서 협력한다.
두 기관은 글로벌 청정에너지 전환을 공동의 목표로 삼아 유럽 청정수소 기반 시설 구축 및 수소 기술개발도 함께한다. 탄소 배출 감소와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혁신적이고 실질적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국제 행사도 공동으로 개최한다.
한수원은 청정수소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4월 체코 프라하에서 수소 협력 포럼 및 기업 상담회를 진행했으며 9월 부산 벡스코에선 청정수소 국제포럼도 개최했다.
한수원은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 청정수소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공영곤 한국수력원자력 수소융복합처장은 “이번 협력이 우리나라가 청정수소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국내에서 쌓아온 수소 관련 기술과 열정을 바탕으로 체코와 협력해 유럽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