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중공업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삼성중공업이 올해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2026년 영업이익 1조3천억 원을 거둘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DS투자 “삼성중공업 주식 매수의견 유지, 2026년 영업이익 1.3조 전망”

▲ 삼성중공업이 올해 수주 목표 97억 달러를 초과 달성하고 2026년 매출 12조8천억 원, 영업이익 1조3천억 원을 거둘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1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삼성중공업 주가는 12일 1만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2026년 삼성중공업이 매출 12조8천억 원, 영업이익 1조3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선종별 매출액은 액화천연가스(LNG)선 5조8천억 원, 부유식 액화천연가스(FLNG)선 2조5천억 원, 기타 상선 4조5천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추정 근거로 “FLNG선은 4%의 현재 마진을 유지할 것이고, 기타 상선은 저선가 비중 선박 감소를 적용해 5% 마진을 추정한다”며 “LNG선 선가는 2026년까지 15% 상승할 선가의 50~60%만 흡수한다는 가정 아래 12%로 영업이익률을 계산했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올해 수주 목표 97억 달러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까지 올해 신규 수주는 49억 달러”라며 “현재 LNG선 다수 프로젝트, 컨테이너선 프로젝트 2~3건, FLNG 1기 정도를 추가 수주할 것으로 가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심화된 노사 갈등이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1일 노사 교섭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이 도출됐고, 비용이 200~300억 원 반영될 것”이라며 “조업일수 감소로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줄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수 있지만, 주가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3890억 원, 영업이익 46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29.72%, 영업이익은 100.43% 증가하는 것이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