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펄어비스의 신작 정보가 풀리고 있는 가운데 주가 수준이 저평가됐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개발과정에 대한 완결과 출시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펄어비스 주가는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한다"며 "자체 엔진을 통한 게임의 독창성과 완결성, 콘솔부문에서 무게감 있는 집중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펄어비스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 "펄어비스 신작 '붉은사막' 불확실성 완화, 주가 저평가 구간"

▲ 펄어비스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펄어비스는 새 게임 '붉은 사막'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붉은사막에 대한 50분 분량의 추가 플레이 영샹을 공개했다. 

영상은 붉은사막 초반부 게임플레이를 다루고 있다. 펄어비스는 이번 영상을 통해 예비 유저들이 붉은사막의 오픈월드에서 경험하게 될 스토리와 액션, 재미요소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오픈월드를 탐험하는 구간과 스토리 기반 다양한 퀘스트, 역동적인 필드 전투 등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에서 즐길 수 있는 대다수 콘텐츠가 안정적으로 구현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향후 트위치콘과 지스타 등 주요 게임행사를 거쳐 게임 출시 시기가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시연과 플레이 공개 등으로 마케팅 과정도 탄력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개발은 얼추 마무리되는 과정이라는 점과 조만간 개략적인 출시 타임라인을 공개하고 내년 사전예약과 함께 최종 출시를 결정해 대중에게 오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펄어비스 신작 붉은사막은 출시 이후 300만 장을 넘는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구체적으로는 출시 초기 분기 기준 패키지 판매 375만 장, 4년 누적 판매고 750만 장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붉은사막 판매 추정치를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며 "향후 마케팅 활동과 연말 특정 이벤트 참가 등 변수를 통해 관심도가 올라간다면 추정치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펄어비스 목표주가 5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게임주 내 최선호주 의견도 유지됐다.

12일 펄어비스 주가는 3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