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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건설, 원전산업 재도약 계기 마련”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4-09-12 16: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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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건설 재개에 대해 한국 원전 사업이 다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은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는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폐기한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에 따라 신규 원전 건설을 본격적으로 착수함으로써 고사 직전까지 갔던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고 원전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건설, 원전산업 재도약 계기 마련”
▲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1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신한울 3·4호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 실장은 이번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가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는 깨끗하고 안정적 전력공급을 통해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발전과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부각되는 원전 분야 해외 수출에도 이번 건설 재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 실장은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통해) 우리나라의 원전산업과 관련한 대외신뢰도가 제고할 것”이라며 “향후 체코 원전 수주 비롯한 원전 수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원은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놓고 2016년에 전기 출력 1400MW 용량의 가압 경수로형 원전으로 건설 허가를 신청했으나 2017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건설이 중단됐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직후인 2022년 7월5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새정부 에너지 정책방향을 의결했다. 이후 한수원의 신청에 따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2022년 8월부터 원전 안전성 심사를 시작해 2024년 7월에 마무리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올해 8월29일, 9월12일 두 차례 회의를 열고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 심사 결과를 심의했다. 심의 결과 신한울 3·4호기가 원자력안전법상의 건설 허가 기준을 만족했다는 것을 확인해 건설 허가 안건을 의결했다. 김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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