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파업' 르노코리아 노조, 추석 앞두고 "13일부터 전면 파업 전환"

▲ 르노코리아가 13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사진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전경. <르노코리아>

[비즈니스포스트] 르노코리아 노동조합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12일 업계와 노조에 따르면 르노코리아 노조는 지난 6일 투표 결과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10일 오후 대의원 회의를 열고 부분파업을 결정했다.

부분파업은 10일 야간조부터 시작됐으며, 현재는 주·야간조 각각 6시간씩 파업을 진행 중이다. 파업으로 현재 부산 공장은 사실상 생산이 중단됐다.

사측이 10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공문을 통해 추가 교섭을 요구했지만, 노조 측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13일부터 전면 파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고객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이른 시일 내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