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일본 소니가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PS5)‘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PS5 프로'를 공개하고, 오는 11월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10일(현지시각)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PS5 프로의 외관, 성능, 가격 정보, 출시일 등을 공개했다.
 
소니 성능 높인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 11월7일 출시, 한국 가격 100만 원 이상 예상

▲ 소니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 이미지. <소니>


PS4와 PS5 제작을 지휘한 마크 서니 수석 설계자는 PS5 프로 개선 사항으로 더 커진 그래픽처리장치(GPU), 진보된 레이트레이싱(실사적 광원 구현), 인공지능(AI) 기반 업스케일링(해상도 향상)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서니 수석 설계자는 “PS5 프로의 GPU는 PS5보다 계산 유닛은 67%, 메모리는 28% 늘렸다”며 “이에 따라 렌더링(그래픽 처리) 속도는 최대 45%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레이트레이싱 계산 속도도 최소 2배에서 3배까지 빨라졌다”며 “기계학습용 하드웨어와 AI 업스케일링 기술 ‘PSSR’을 도입해 선명한 화질을 2배 이상의 프레임레이트(초당 표시 이미지 수)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S5 프로는 오는 11월7일 미국, 영국, 유럽, 일본 등에 출시되며 오는 26일부터 사전예약이 실시된다. 가격은 약 700달러(93만7090원) 수준이다. 한국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환율을 감안할 때 100만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PS5 프로에 걸맞게 별도 작업을 거친 게임의 목록인 ‘플스5 프로 인핸스드’도 공개됐다. 주요 게임은 3인칭 액션 어드밴처 게임 ‘마블스파이더맨2’,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데몬즈소울’, 오픈월드 액션 RPG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등이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