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와 사측이 2024년 임금 5.7% 인상에 최종 합의했다.
11일 SK하이닉스 노조에 따르면 전날 '2024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두고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원들이 투표한 결과, 총 683표 가운데 찬성 539표(78.9%)로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가 '2024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찬성 78.9%로 가결했다. < SK하이닉스 > |
앞서 6일 SK하이닉스 노사는 임금 5.7% 인상, 본인 의료비 지원 한도 상향(기존 연간 4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남성 구성원 특별 육아휴직 제도 신설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다만 SK하이닉스 전임직(생산직)은 임금 협상에서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전임직 노조는 4조 3교대(6일 근무·2일 휴무제)인 현행 교대 근무제도를 '4조 2교대'로 개선하는 방안을 사측에 요구했다. 또 8%대 임금 인상, 초과이익성과급(PS) 지급상한 폐지, 임금피크제의 폐지 등을 주장하고 있다.
전날 SK하이닉스 이천·청주사업장 전임직 노조가 실시한 투표에서는 '2024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70.6%가 반대표를 던져 부결됐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