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쌍용씨앤이 디지털 ERP 시스템 구축 작업 들어가

▲ 1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쌍용씨앤이(C&E) DX 업무 혁신을 위한 전사 디지털 ERP(전사적자원관리) 구축 사업 착수 보고회'가 열렸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인희 SK C&C 서비스/제조사업팀장, 이종찬 Application서비스그룹장, 이석진 금융/전략사업부문장, 강우진 Application서비스부문장, 이현준 쌍용씨앤이 사장, 조재관 SK C&C 제조사업부문장, 김대현 쌍용씨앤이 IT혁신팀장, 김도언 경영기획팀장. < SK C&C >

[비즈니스포스트] SK C&C는 쌍용씨앤이(C&E)의 디지털 전환(DX) 업무 혁신을 위해 디지털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쌍용씨앤이는 1962년 설립된 대표적인 국내 시멘트 기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SK C&C는 쌍용씨앤이와 자회사 쌍용로지스틱스의 업무 전반에 걸쳐 '하이브리드형 디지털 ERP 시스템'을 구축한다.

SAP ERP를 기반으로 △재무회계 △관리회계 △구매·자재 등 글로벌 표준 업무 공통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생산품질관리 △영업물류관리 △설비 공사관리 △안전관리 등 주요 업무에 대해서는 각각에 최적화된 사내 내부(인하우스) 디지털 시스템을 개발한다. 
 
SK C&C는 주요 업무 시스템 전반에 걸친 단계별 실시간 회계 전표 연동을 도입하고, 글로벌 표준 디지털 결산 프로세스를 적용하여 전사 및 사업별 결산 기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SAP ERP의 모듈을 적용하여 구매, 판매, 생산 업무 진행에 따라 회계 전표를 실시간으로 연동하고, 디지털 결산 고도화를 통해 결산 기간을 단축한다. 

또 영업물류관리시스템을 SAP 솔루션과 연동하여 제품 정보 관리부터 △판매계획 △주문관리 △출하관리 △대금관리 △실적·수익보고 등 모든 경영 활동을 디지털 시스템 기반으로 고도화한다. 

기존에 일부 수기로 진행되던 업무의 비효율성 개선과 함께 체계적 판매 계획에 맞춘 실시간 출하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SK C&C는 기대했다.

황민정 SK C&C 황민정 전략사업개발1그룹장은 "SAP ERP에 기반한 글로벌 표준 프로세스 적용과 함께 디지털 시스템을 활용하여 쌍용씨앤이를 위한 하이퍼오토메이션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