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녹십자그룹주 주가가 장중 일제히 오르고 있다.
 
미국시장 진출 확대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그룹주 주가 장중 일제히 상승, 혈액제제 미국 주요 보험사 처방집 등재

▲ 알리글로의 미국 진출 확대 소식에 10일 장중 녹십자 주가가 오르고 있다.


10일 오전 10시9분 코스피시장에서 녹십자 주식은 전날보다 7.73%(1만1400원) 오른 15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02%(1500원) 높은 14만9천 원에 출발해 장 초반 오름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녹십자홀딩스(5.19%), 녹십자홀딩스2우(3.25%), 녹십자웰빙(1.20%), 녹십자엠에스(0.64%) 등 주가도 모두 오름세다.

GC녹십자는 혈액제제 ‘알리글로’가 미국 3대 주요 보험사인 시그나헬스케어, 유나이티드헬스케어, 블루크로스블루실드의 처방집에 등재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GC녹십자는 당초 목표인 미국 내 사보험 가입자의 80%를 확보하게 됐다. 

앞서 GC녹십자는 미국 3대 처방급여관리업체(PBM) 및 의약품 구매 대행사(GPO) 3곳과 계약 체결도 마쳤다. 전문약국들과 협력도 마무리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알리글로는 국산 바이오의약품의 성공적 미국 진출 사례로 기억될 것"이라며 "미국 내 환자들과 의료진들의 치료 옵션 확장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