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과 비에이치 주가가 장중 7%대 하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10분 기준 LG이노텍 주식은 전날보다 6.95%(1만6500원) 떨어진 22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에이치 주식은 7.33%(1480원) 내린 1만8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이노텍 비에이치 주가 장중 7% 안팎 하락, 아이폰16 실망감 영향

▲ 10일 오전 장중 LG이노텍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9일 애플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아이폰16을 공개했다.

시장은 인공지능 관련 기능을 주목했으나 새 기능인 ‘애플인텔리전스’는 10월에 시험버전으로 나오는 것으로 발표됐다.

이에 실제 아이폰의 인공지능 기능 탑재는 사실상 2025년이나 돼야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대부분 기능은 예고된 내용이고 새로운 기술과 혁신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여기에 LG이노텍과 비에이치의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극심한 원가 압박 환경으로 (애플 협력사) 수익성이 저하되는 상황이다”고 파악했다.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과 반도체기판소재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에서 약 80%가 애플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비에이치는 연성회로기판(FPCB)과 응용부품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주요 고객사로 최종고객사는 애플과 삼성전자로 볼 수 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