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3년 만에 '에어팟' 신제품 출시, '애플워치10' 화면 커지고 얇아져

▲ 에어팟4(왼쪽)와 에어팟맥스2. < 애플 >

[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이 3년 만에 무선 이어폰 '에어팟' 신제품을 내놓았다.

애플은 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개방형 모델 최초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이 탑재된 ‘에어팟4′를 공개했다.

에어팟4는 기본 모델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델의 2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에어팟4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델과 일반 모델의 출시가격은 각각 26만9천 원, 19만9천 원부터다. 

에어팟4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델은 비행기 엔진·차량 소음 등 주변의 각종 소음을 줄여준다.

주변음 허용 모드는 사용자가 이어폰을 착용하는 동안에도 주변 환경을 계속해서 인지할 수 있게 해준다.

적응형 오디오는 사용자의 환경 조건을 바탕으로 주변음 허용 모드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실시간으로 조합하며, 대화 인지 기능은 주변 사람과 대화할 때에 맞춰 미디어 볼륨을 낮춰준다.

이날 함께 공개된 ‘에어팟맥스2’는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블루, 퍼플, 오렌지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USB-C 타입 충전을 지원한다.

가격은 76만9천 원부터다.

에어팟4와 에어팟맥스2는 한국에서 11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주문이 시작되며, 정식 출시일은 9월20일이다.
 
애플 3년 만에 '에어팟' 신제품 출시, '애플워치10' 화면 커지고 얇아져

▲ 애플워치10 시리즈. <애플>

애플은 이날 역대 가장 큰 화면과 얇은 디자인이 적용된 '애플워치10'과 ‘애플워치 울트라2 블랙’도 공개했다.

애플워치10은 전작인 애플워치9과 비교해 10%가량 얇아졌다. 무게도 10% 더 가볍다.

게다가 이번에 알루미늄 대신 티타늄 소재가 적용된 케이스는 스테인리스 스틸이 적용된 전작보다 20% 가벼워졌다.

케이스 크기는 42mm, 46mm로, 전작 디스플레이보다 최대 9% 넓어졌다.

방수 기능은 최대 50m까지 가능하며 수온 측정 기능이 적용됐다.

한 번 충전으로 1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30분 만에 최대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또 30일마다 호흡 방해 현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무호흡 징후가 발견되면 이용자에게 알림을 보내는 신규 기능이 적용됐다.

애플워치10 시리즈 알루미늄 모델은 제트 블랙과 로즈골드, 실버 색상으로 출시된다. 티타늄 제품은 네추럴, 골드, 다크 슬레이트 색상이 제공된다.

애플워치 울트라2 블랙은 ‘새틴 블랙’ 색상으로 출시된다.

애플워치10 시리즈의 가격은 59만9천 원부터, 애플워치 울트라2 블랙은 114만9천 원부터 시작한다.

애플워치 시리즈도  11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9월20일 정식 출시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