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철도 개통에 따른 국민 삶의 변화와 국가 경제에 미친 효과를 분석하고 앞으로 100년을 향한 철도의 미래상과 철도교통의 지역 발전을 위한 방안 등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은 10일 오후 3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철도가 미래를 바꾼다’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철도 발전 국회 정책세미나 10일 열려, 국토위원장 맹성규 "다양한 지원 논의"

▲ 더불어민주당 소속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이 10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철도가 미래를 바꾼다' 정책 세미나를 주최한다. <맹성규 의원실>


한반도 최초 철도 노선인 경인선이 1899년 노량진과 인천 제물포를 이으며 개통한 이래 125년이 흘렀다. 그동안 철도는 사람과 물자를 운송하며 산업화와 지역 균형에 이바지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년 전인 2004년에는 최초의 고속철도인 KTX가 개통함에 따라 전국이 일일생활권으로 묶이는 변화가 일어났다.

철도 개통 125주년, 고속철도 개통 2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는 맹 위원장을 포함해 권영진·김기표·김희정·노종면·복기왕·손명수·안태준·염태영·윤상현·윤종군·윤종오·이소영·이연희·이인영·이훈기·임호선·허종식 의원 등 여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및 경인지역 국회의원 18명이 공동 주최한다.

토론의 좌장은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이 맡았다. 발제 단계에서는 마강래 중앙대학교 교수가 ‘강한 경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철도의 역할’, 이용상 우송대학교 교수가 ‘철도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진 토론에는 정성봉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김응철 인천대학교 교수, 서민호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이호 한국교통연구원(KOTI) 본부장이 참석한다.

맹성규 위원장은 “과거 산업화 시기 경제 발전을 이끌어온 철도가 이제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지역 재활성화를 견인하는 동력으로 변모했다”며 “토론회를 통해 철도산업·교통망 확충과 지역발전을 고루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지원 방안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