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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이날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63%(1만 원) 내린 20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보다 2.08%(4500원) 낮은 21만15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소폭 반등한 뒤 줄곧 하락했다.
거래량은 47만7123주로 직전 거래일보다 15%가량 줄었다. 시가총액은 15조9574억 원으로 78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20위에서 22위로 내렸다.
기관투자자가 135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8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2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 가동률이 40%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48% 하락했다. 15개 종목 주가가 내리고 11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MM 종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8.35포인트(0.33%) 낮은 2535.9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실리콘투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실리콘투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0.15%(4천 원) 오른 4만3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보다 3.30%(1300원) 낮은 3만8100원에 출발해 줄곧 상승했다.
거래량은 257만1462주로 직전 거래일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2조6418억 원으로 25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3위에서 12위로 올랐다.
외국인이 183억 원어치를, 기관이 5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4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밸류에이션(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증권가 의견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실리콘투는 글로벌 K-뷰티 성장을 주도하는 유통사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실리콘투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6만 원은 모두 유지했다.
실리콘투는 폴란드, 아랍에미리트(UAE), 호주 등 신흥 시장에서 매출이 늘어나면서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이 미국 유통업체 아마존에 직접 납품하면서 최근 실리콘투의 주가가 내렸으나 이 역시 지나친 우려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연구원은 “실리콘투의 주 매출원은 기업간거래(B2B)이며 아마존의 기업대고객(B2C) 사업구조와 다르다”며 “국내 화장품업체의 아마존 진출에 따른 실리콘투 주가 하락은 과장된 반응이다”고 평가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10% 상승했다. 21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9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7.87포인트(1.11%) 높은 714.46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