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남양유업이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을 시행한다.

남양유업이 9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 결정, "주주가치 제고 목적"

▲ 남양유업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 및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남양유업은 자사주 4만269주를 소각하며 소각금액은 231억 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19일이다.

유통 주식 수 확대를 위해 1주당 액면가는 기존 5천 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다. 

이에 따라 보통주식은 4만269주 소각 완료 후 변경 예정된 67만9731주에서 679만7310주로, 종류주식은 20만 주에서 200만 주로 늘어난다. 

남양유업은 10월25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해당 액면분할 안건이 통과되면 11월20일 신주를 상장한다.

남양유업이 밝힌 이번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의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다. 남양유업은 6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올해 초 경영권 변경으로 경영 정상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책임경영 의지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을 결정하게 됐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