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6 프로 "가격 인상 없다" 예측 나와, 128GB부터 출시 유력

▲ 애플이 아이폰16 프로 최소 메모리 용량과 시작 가격을 아이폰15 프로와 같게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제시됐다. 아이폰15 홍보용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이 곧 선보일 아이폰16 프로 모델의 시작 가격을 이전작과 동일하게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본 메모리 용량도 늘어나지 않을 공산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마크 거먼 블룸버그 기자는 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X에 “애플 아이폰16 프로 판매가는 999달러로 이전보다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공개되는 아이폰16 모든 모델에 터치식 카메라 버튼이 탑재될 것”이라며 프로 라인업에는 얇아진 베젤, 배터리 성능 개선이 눈에 띌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 거먼은 애플 전문 기자로 활동하며 그동안 애플 내부 소식과 제품 정보에 관련해 공개되지 않은 소식이나 예측을 정확하게 전달했던 사례가 많다.

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아이폰16 프로 모델의 최소 메모리 용량을 128GB에서 256GB로 높이는 대신 판매가도 미국 기준 999달러에서 1099달러로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마크 거먼 기자는 이와 상반된 예측을 내놓은 것이다.

그의 예측이 들어맞는다면 아이폰16 프로의 최소 메모리 용량도 128GB로 이전작과 동일하게 유지될 공산이 크다.

애플은 현지시각으로 9일 출시행사를 열고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한다.

마크 거먼은 애플이 아이폰16부터 적용되는 인공지능(AI) 기술 및 이를 구동할 수 있는 A18 프로세서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마크 거먼이 언급한 아이폰16 프로 가격 동결은 미국을 기준으로 한다. 한국 등 해외 국가에서는 환율 등을 고려해 가격이 인상되거나 조정될 수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