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픈AI는 5일(현지시각) 챗GPT의 기업용 제품 이용자 수가 1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기업용 챗GPT 제품은 대기업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최대 149명의 소규모 조직을 위한 '팀', 교육 기관을 위한 '에듀'로 구성된다.
 
오픈AI 유료 기업용 챗GPT 사용자 100만 명 넘어서, 차세대 모델 구독료 2천 달러 거론

▲ 오픈AI는 기업용 챗GPT 이용자가 100만 명을 넘었다고 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사진은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오픈AI는 지난해 8월28일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시작으로 올해 1월 챗GPT 팀, 5월30일 챗GPT 에듀를 각각 출시했다. 기업용 챗GPT는 개인용 챗GPT보다 정보보호와 AI 기능이 강화됐다.

챗GPT 엔터프라이즈 사용자는 올해 4월 기준으로 6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WAU)는 8월29일 기준 2억 명을 돌파했다.

같은 날 미국 기술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 경영진이 현재 개발 하고 있는 차세대 대형언어모델(LLM)에 대해 높은 구독료를 책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는 박사 수준의 교육을 받은 사람처럼 고도의 추론을 수행할 수 있는 AI 모델인 ‘스트로베리’, GPT4의 뒤를 잇는 차세대 LLM으로 추정되는 ‘오리온’을 개발하고 있다.

이 모델들의 서비스 사용료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월 구독료는 2천 달러(약 267만 원)까지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디인포메이션은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실제 구독료가 이렇게 높게 책정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픈AI의 추정 구독 매출은 20억 달러(약 2조 6646억 원)를 넘지만 개발·유지비용을 충당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뜻일 수 있다"고 도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