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백정완 투르크메니스탄 사절단 만나, “비료공장 수주 관심 부탁”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써밋갤러리에서 데리야겔디 오라조프 아르카닥 신도시 건설위원장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우건설>

[비즈니스포스트]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투르크메니스탄의 신도시 개발 관계자들을 만나 해외수주 확대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

대우건설은 백 사장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써밋갤러리에서 4일 투르크메니스탄 신도시 사절단을 만났다고 5일 밝혔다.

신도시 사절단은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등 참여를 위해 방한 중으로 데리야겔디 오라조프 아르카닥 신도시 건설위원장(부총리급), 라힘베드리 제프바롭 대외경제은행장(장관급)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면담에는 백 사장 및 주요 임직원이 참석해 입찰 진행 중인 비료공장을 비롯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면담 뒤에는 대우건설의 복합문화공간인 ‘써밋 갤러리’를 도슨트 투어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날 면담에서 백 사장은 “현재 대우건설이 참여하고 있는 2개의 비료공장 프로젝트 입찰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대우건설은 뛰어난 기술력과 시공경험으로 신도시 개발 및 다수의 초고층 빌딩 등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어 향후 투르크메니스탄의 상징적 건축물 공사에도 당사가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데리야겔디 오라조프 아르카닥 신도시 건설위원장은 백 사장의 발언에 “양측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협의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대우건설은 자원부국인 투르크메니스탄 시장 개척을 발판 삼아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하기 위해 정원주 회장이 현지를 여러 차례 방문하고 지난해 10월에는 수도 아슈하바트에 지사를 개소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대우건설은 현재 비료공장 2개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고 있으며 추가 신규 사업 발굴 및 참여도 타진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은 중앙아시아의 대표적 자원강국으로 관련 인프라 및 신도시 개발사업과 같이 경제 발전을 위한 투자가 활발한 지역”이라며 “대우건설이 가지고 있는 뛰어난 사업경쟁력과 시공기술을 기반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시장 개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