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력원자력 임직원들이 APR1400 가상현실(VR) 구현장치,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모듈 등으로 각각 최우수상과 금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국제발명전시회에서 6관왕을 달성하며 한국 원자력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수원은 8월28일부터 8월31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진행된 ‘2024 인도네시아 발명가의 날 국제발명전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한수원은 이번 전시회에 APR1400 가상현실(VR) 구현 장치와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모듈 등 우수 발명품 2점을 출품했다.
가상현실을 통해 3차원(3D)으로 구성된 원자력발전소 내부를 둘러보고 설비의 분해·조립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APR1400 가상현실(VR) 구현 장치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세계 최초의 수직 모듈형 건식저장 모델인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 저장 모듈은 경제성뿐만 아니라 안정성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획득해 금상을 수상했다.
한수원은 이외에도 분야별 특별상 등을 받으며 이번 국제발명전시회에서 6관왕에 올랐다.
2024 인도네시아 발명가의 날 국제발명전시회는 인도네시아발명협회가 주최하고 세계발명지식재산협회와 국제발명가협회가 후원해 개최됐다.
모두 합쳐 25개 나라에서 451점의 우수 발명품을 선보인 가운데 각국의 심사위원들이 발명품의 창의성, 실현 가능성,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탁월한 아이디어를 창출한 개인과 기관을 선정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원전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한수원의 우수 기술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기술사업화로 연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