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미국 경기침에 우려에 뉴욕증시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9시4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3.22포인트(2.75%) 하락한 2591.4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장중 미국 경기침체 공포에 하락 2590선, 코스닥도 3% 빠져 730선

▲ 4일 오전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기관투자자가 1795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172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334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 종목에서 갤럭시아에스엠(16.89%)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천일고속(9.72%), SK증권(9.76%), 동양고속(9.13%), 한화투자증권(7.35%), 제주은행(3.79%), DS단석(2.59%)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갤럭시아에스엠과 한화투자증권, SK증권 주가는 토큰증권발행(STO) 관련 법제화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2.62%), SK하이닉스(-6.12%), LG에너지솔루션(-2.31%), 삼성바이오로직스(-1.98%), 현대차(-1.89%), 삼성전자우(-2.37%), 셀트리온(-2.28%), 기아(-1.57%), KB금융(-2.76%), POSCO홀딩스(-2.09%) 주가가 내리고 있다.

반도체업종 주가는 엔비디아 악재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엔비디아에 관한 반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에 관한 소환장을 발부했다. 

코스피지수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2.63%), 중형주(-2.82), 소형주(-2.19%) 주가가 모두 떨어지고 있다. 

모든 업종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4.15%), 기계(-3.75%), 전기전자(-3.11%), 섬유의복(-2.85%), 제조업(-2.83%), 금융업(-2.71%), 유통업(-2.75%), 화학(-2.61%), 운수창고(-2.47%), 의약품(-2.47%), 음식료업(-2.36%), 서비스업(-2.24%) 등의 주가가 내리고 있다. 

8월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7.2로 발표되며 시장 예상치 47.5뿐 아니라 기준선 50을 밑돌았다. 이에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불거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요한 점은 침체 우려가 실물경제 주체와 주식시장 참여자들 사이 얼마나 퍼질 것이냐다”면서도 “미국 서비스 구매자관리지수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및 8월 고용보고서 발표에 따라 상황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도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과 비교해 22.86포인트(3.01%) 떨어진 737.51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모두 떨어지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11%), 알테오젠(-4.15%), 에코프로(-0.67%), HLB(-1.02%), 엔켐(-1.45%), 삼천당제약(-4.20%), 클래시스(-1.16%), 리가켐바이오(-5.15%), 휴젤(-4.85%), 셀트리온제약(-2.61%) 주가가 내리고 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