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803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릴 경우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3일 크립토뉴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 인하 폭에 따라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3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1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7% 오른 8037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4.61% 높아진 345만1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2.44% 오른 71만5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4.27%), 리플(3.49%), 도지코인(3.08%), 에이다(1.33%)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1.02%), 유에스디코인(-0.88%), 트론(-1.88%)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오아시스(23.06%), 라디언트캐피탈(21.36%), 라이파이낸스(20.45%), 마스크네트워크(16.59%), 머신익스체인지코인(12.23%), 벨라프로토콜(12.02%), 레저메타(11.75%)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크립토뉴스는 가상화폐거래소 비트파이넥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연준의 금리 인하가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2일(현지시각) 보고서에서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수준의 금리를 인하할 경우 시장에 유동성를 늘리고 경기침체 공포를 완화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파이넥스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내리면 즉각적으로 비트코인의 가격 급등을 불러올 수 있으나 큰 폭의 금리 인하에 오히려 경기불황 우려가 높아지면서 가격 조정이 뒤따를 수 있다고 바라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