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7월에 이어 두 달 만에 하반기 신입·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SK하이닉스는 오는 10일부터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와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 SK하이닉스가 7월에 이어 9월에도 대규모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사진은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 SK하이닉스 > |
반도체 유관 경력 2~4년 차를 대상으로 '주니어 탤런트' 모집도 진행한다.
지원 기간은 9월23일까지이며, 전체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다.
지난 7월 신입·경력 사원을 동시 모집한 데 이은 대규모 신규 채용이다. 지원자는 SK 종합역량검사(SKCT)와 면접, 건강검진 등을 거쳐 2025년 1~2월에 입사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채용을 합쳐 올해 모두 7차례의 신입·경력 채용에 나서며 인재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을 지키고 기술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게다가 SK하이닉스는 청주 M15X, 미국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대규모 엔지니어 인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SK하이닉스는 10일까지 서울대와 포항공대 등 5개 대학에서 석박사 대상 채용 행사인 '테크 데이 2024'를 진행하며 별도로 인재 확보에도 나선다.
또 지난 주 포항공대와 카이스트를 시작으로 이번 주부터 경북대, 부산대, 충북대, 충남대, 전남대 등 지방 주요 거점의 대학에서 하반기 채용 설명회를 진행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