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레드 닷 어워드에서 최우수상과 본상을 받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로보택시 자율주행 기술 캠페인 영상. <현대자동차·기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 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로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으로 나눠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한다.
현대차는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을 활용한 인쇄 광고물 △아이오닉5 로보택시 자율주행 기술 캠페인 영상 △아이오닉 랩&E-GMP 퍼포먼스 등으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포니 인쇄 광고물은 자동차 광고의 황금기인 1970년대에서 영감을 받아 실제 과거 현대자동차 광고물들의 문구, 배열, 사진 편집 기술 등 고전적 요소를 참고해 제작했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 자율주행 기술 캠페인 영상은 시각 장애인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들이 이동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미래를 나타내면서 현대차 브랜드 비전인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상은 6월에 열린 2024 뉴욕 페스티벌 광고 어워드에서 영상 기법 부문 은상, 영상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8월에 열린 2024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서는 PR 부문에서 금상, 영상 부문에서 크리스탈을 수상했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 자율주행 기술 캠페인 영상은 광고 분야 최우수상과 필름&애니메이션 분야 본상, 아이오닉 랩&E-GMP 퍼포먼스는 공간 커뮤니케이션 분야 최우수상과 리테일 디자인 분야 본상을 동시 수상했다.
포니 쿠페 콘셉트 광고물과 포니 헤리티지와 관련한 전시 브랜딩, 잡지, 북디자인 프로젝트 등도 본상을 받았다.
이밖에 현대차는 1999년부터 2023년까지 7회 여자 월드컵을 후원해온 역사와 여자 축구 발전사를 조명한 광고인 피파 우먼 월드컵, 만우절 캠페인으로 반려견을 위한 새로운 이동수단을 소개한 '현대 2024 도그빌리티' 등을 포함해 총 14개 본상을 받았다.
기아는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만든 문구류 디자인과 올해 CES 2024에서 공개한 목적기반차량(PBV) 전시 영상이 본상을 수상했다.
창립 80주년 기념 문구류 디자인은 8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모빌리티 브랜드로서 이룩한 기아의 성과와 미래 지속 가능한 비전을 계속 이어갈 것임을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영감을 주는 공간이라는 CES 2024 부스 콘셉트 아래 제작한 CES 전시 영상은 이해하기 쉬운 PBV 시나리오의 영상화를 통해 PBV가 선보일 미래 우리 삶의 모습을 다채롭게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