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5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17포인트(0.16%) 내린 2670.1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장중 약보합 2670선, 미국 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코스닥도 소폭 빠져

▲ 2일 오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기관투자자가 2064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22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227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3일 발표될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와 5일 발표될 비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 및 6일 나올 8월 고용보고서 등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관련 수익성을 둘러싼 불확싱성이 5일 발표될 브로드컴 실적을 통해 해소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코스피 상장 종목에서 아센디오(23.92%), 포스코퓨처엠(11.19%), DS단석(11.05%)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코스모신소재(8.86%), TCC스틸(7.67%), 신세계건설(6.93%), 동양철관(6.89%), 삼아알미늄(6.61%), 포스코DX(6.39%) 등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아센디오 주가는 자산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170억 원 규모의 유형자산 양도를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해 급등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과 코스모신소재, 삼아알미늄, TCC스틸 등 2차전지 관련주는 최근 미국 모건스탠리에서 업황 회복 기대감을 담은 보고서를 낸 것으로 알려지자 저가매수세 유입에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5.80%), POSCO홀딩스(6.32%)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81%), SK하이닉스(-2.19%), 삼성바이오로직스(-0.71%), 현대차(-3.91%), 삼성전자우(-0.67%), 셀트리온(-2.32%), 기아(-1.13%), KB금융(-0.23%)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POSCO홀딩스는 신한지주를 밀어내고 시가총액 10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밖에 삼성SDI(4.24%), LG화학(5.13%), 엘앤에프(5.76%) 등 2차전지 관련 종목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0.14%), 중형주(-0.96%), 소형주(-0.35%) 주가가 모두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3.50%), 화학(1.15%), 보험업(0.59%), 통신(0.52%), 전기전자(0.24%), 증권(0.17%)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한편 의료정밀(-3.25%), 운수장비(-2.33%), 기계(-1.68%), 의약품(-1.65%), 비금속광물(-1.44%), 전기가스(-1.30%), 서비스(-0.93%), 섬유의복(-0.56%), 종이목재(-0.55%), 음식료(-0.40%), 금융(-0.25%), 운수창고(-0.22%), 제조(-0.22%) 등의 주가가 빠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와 브로드컴 실적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경제 지표가 크게 나쁘게 발표되지 않는 이상 8월 초에 준하는 주가 하락이 출현할 확률은 낮다”고 바라봤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과 비교해 0.38포인트(0.05%) 빠진 767.2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67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743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에코프로비엠(7.90%), 알테오젠(0.31%), 에코프로(5.02%), HLB(0.11%), 엔켐(1.62%), 삼천당제약(0.63%) 주가가 오르고 있고 리가켐바이오(-0.62%), 휴젤(-4.04%), 클래시스(-2.29%), 리노공업(-1.33%) 주가가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장중 알테오젠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로 복귀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