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G모빌리티(KGM) 노사가 파업 없이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었다. 

KG모빌리티는 지난달 30일 노조가 진행한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합의안이 56.2%의 찬성률(참여 인원 2863명 중 1608명 찬성)로 가결됨에 따라 2024년 임금협상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고 1일 밝혔다. 
 
KG모빌리티 노사, 15년 연속 무파업 임금 협상 타결

▲ KG모빌리티가 올해 임금협상을 파업 없이 타결했다.


이로써 KGM은 2010년 이후 15년 연속으로 파업 없이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을 타결했다.

올해 임금협상은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달 29일까지 23차례에 걸친 협상 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협상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7만2천 원 인상, 생산장려금(PI) 250만 원 및 이익분배금(PS) 100만 원 지급 등이다.

박장호 KGM 대표이사는 "전동화 시대를 맞아 글로벌 경쟁이 더욱 가속화 되고 있는 만큼 우리 스스로 생존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노사가 의견을 함께하며 성실 교섭을 통해 1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뤄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용안정과 회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양보와 결단을 내려준 노동조합과 임직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