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케이뱅크가 코스피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케이뱅크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승인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6월28일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케이뱅크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통과, “올해 안 상장 마무리 목표”

▲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다.

케이뱅크는 2016년 1월 국내 최초 인터넷은행으로 출범해 2017년 4월 영업을 시작했다. 최대주주는 지분 33.7%를 보유한 BC카드다.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도 지분을 들고 있다.

케이뱅크는 순이익을 2021년 225억 원, 2022년 836억 원, 2023년 128억 원 냈다. 2024년 상반기에는 순이익 854억 원을 올렸다.

상반기 말 수신잔액은 21조8500억 원, 여신잔액은 15조6700억 원이다. 각각 2023년 같은 기간보다 25.8%, 23.7%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고객은 1147만 명으로 집계됐다. 

케이뱅크는 상생금융에도 힘쓰고 있다. 2024년 2분기 말 기준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3.3%로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케이뱅크는 신속히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올해 안에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케이뱅크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케이뱅크의 올바른 가치를 인정받아 영업 기반을 확대해 상생금융과 혁신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