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806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미국 하원이 9월 가상자산 관련 청문회를 세 차례 열어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감독 상황 등을 살펴본다.
 
비트코인 8060만 원대 하락, 미국 하원 9월 가상자산 청문회 3차례 개최

▲ 미국 하원이 9월 가상자산 관련 청문회를 세 차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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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20분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2.03% 내린 806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32% 낮아진 343만3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1.23% 내린 72만4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3.91%)와 리플(1.93%), 도지코인(1.45%), 에이다(2.23%)도 24시간 전보다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와 유에스디코인은 모두 24시간 전보다 0.07% 오른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트론은 하루 전과 같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9월에 가상자산 관련 청문회를 3차례 연다.

청문회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DeFi)과 미국 SEC의 가상자산 사업 감독, ‘돼지도살(Pig butchering)’ 사기 등을 다룰 것으로 전망됐다.

돼지도살 사기는 가해자가 특정 피해자를 대상으로 허위 투자 등을 통한 현혹으로 믿음을 얻어 피해자를 살찌운 다음 불린 돈을 가로챈다는 점에서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가상자산 사기 가운데 돼지도살 사기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9월10일에는 탈중앙화 금융, 18일에는 SEC의 가상자산사업 감독 등을 들여다본다. 23일에는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과 SEC위원 5명이 가상자산업계 관련 증언을 위해 참석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