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포스코 '칠레 리튬광산 프로젝트' 최종후보에 올라, BYD와 경쟁

▲ 2023년 5월4일 칠레 아타카마 사막 리튬 생산지 가운데 한 곳인 소금호수 모습.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가 칠레 리튬광산 개발 프로젝트 최종 후보기업에 포함됐다. 

3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광산기업 에나미(ENAMI)는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를 포함해 알토안디노스 염호에서 리튬 프로젝트를 진행할 여섯 곳 후보 목록을 29일 발표했다. 

한국기업 두 곳에 더해 광산기업 리오틴토와 에라멧 그리고 전기차 업체 BYD 및 전구체 기업 CNGR이 후보에 들었다. 최종 파트너는 2025년 3월 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리튬 채굴방식은 일반적으로 광물에서 분리 정제하는 방법과 소금호수의 염수를 증발시켜 뽑아내는 두 가지로 나뉜다. 칠레는 다수 소금호수들에 녹아 있는 리튬이 많아 미국 지질조사국 기준 세계 1위 매장량을 확보한 국가다.  

칠레 정부도 아타카막 사막 북부에 위치한 알토안디노스 프로젝트에 참여해 리튬 생산 확대를 노리고 있다. 

칠레 정부는 예상 생산량이 2032년에 2만 톤 그리고 2037 년부터는 6만 톤으로 늘 것으로 바라본다. 
  1. 블룸버그는 “신청 기업들은 3년째 저공비행을 하고 있는 리튬 가격이 회복될 것에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