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마트가 시세의 절반 수준에 햇배추를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9월4일까지 강원 고랭지 지역 안반데기에서 처음 출하한 햇배추를 4천 원대에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마트 '강원 안반데기 햇배추' 4천 원대에 판매, "시세 대비 절반 수준"

▲ 롯데마트가 강원 고랭지 지역 안반데기에서 처음 출하한 햇배추를 1통에 4천 원대로 판매한다. 사진은 서울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농산매장에서 배추를 홍보하고 있는 채소팀 MD(상품기획자)들. <롯데마트>


롯데그룹 통합멤버십인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하는 농할 행사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고랭지 배추는 4792원에, 알배기 배추는 4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29일 기준 배추 시세는 2023년 같은 시기보다 최대 70%가량 상승해 현재 1통당 75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강원의 해발 1100m 고랭지에 위치한 안반데기 지역은 평지에 위치한 일반적 배추 산지와 비교해 평균 2~3℃ 정도 기온이 낮다는 특징이 있다. 밤과 낮의 일교차가 커 여름철 배추 생육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꼽힌다. 평창과 함께 하절기의 대표적인 고랭지 배추 산지로 분류되는 이유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3달 전부터 산지와 물량을 사전 협의한 결과 고랭지 배추 40톤과 알배기 배추 6톤을 확보했다.

롯데마트는 9월4일까지 고구마 1.5kg에 6990원, 강원도 찰옥수수 3개 이상 구매 시 개당 1330원에 판매하는 행사도 연다.

홍윤희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MD(상품기획자)는 “최근 고온에도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하고 있는 고랭지 안반데기 배추를 시세 대비 반값수준으로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기후에 따른 작황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채소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